다시 다잡기 다시 마음다지기 내인생 구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적어놓은 결심을 읽으면서 시작하고 출근 전 카페에서 공부하고 퇴근 후 공부하고 저녁에 글을 쓰고 운동을 하고 잠에 든다.
최선을 다해 내 인생을 책임져보겠다는 마음은 들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할 줄 아는 게 지금 내 머릿속에 있는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밖에 없다. 이런 마음과 생활 행동을 하다 보니 내 마음도 흔들리게 된다.
그만두어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노력해도 과거로 돌아가버릴 것 같은 생각이 나도 모르게 작게 피어오른다.
책을 읽으면서도 과거로 부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자꾸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책을 읽어야 하는데 글씨가 춤을 추고 넘어갔던 페이지도 무슨 내용인지 다 튕겨져 나간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우울, 나태함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것쯤은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반복적으로 내 머릿속에 내가 내인생을 내가 만들어나가고 이겨내겠다는 생각 연습을 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쿠팡에서 '시작하는 기술'과 함께 '내 인생 구하기'책을 세트로 구매했다.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사실 잘 알고있는게 아닐 것이다.
개리 비숍
저자는 우리의 무의식 가장 깊은 곳에서 벌어지는 다툼들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내면의 화해를 이끌어낸다 아울러 "스스로를 고장 난 의자 같은 존재로 여기지 마라. 과거는 과거로 둔 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자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독려하고, 오랫동안 원해왔지만 결코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서점을 장악한 나를 위로하는 베스트셀러서적과는 현저하게 다르게 뼈를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뼈가 부러지듯이 쉴틈없이 성장통을 퍼붓는 책이다.
내가 변화하겠다고 생각하고 마음먹은 내용들이 그대로 적혀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환경을 핑계 삼지 말고 나아가라'
당연한 내용인데, 나에게는 당연하지 않은것들을 실행해보고 있으면서 나도 모르게
벅차다는 감정이 든다. 그저 남에게 기대 흘려보냈던 인생들을 바로 잡으려고 하니 쉽지가 않다.
하나하나 문구가 그가 내게 눈앞에서 담담하게 이젠 정신 차리라고 인생을 제대로 살아야만 한다고 진짜 내가 살고 싶어 하는 내 모습을 찾아야만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알다시피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문제를 둘 중 하나의 탓으로 여긴다. 내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믿거나, 외부 요인을 탓한다. 우리는 더 열심히 노력하거나, 더 운이 좋아지거나, 더 많이 알면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
내게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우울증이 아니었다면 내가 좀 더 의지가 강했더라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가 생겼겠지 나아지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우울은 그저 내 머릿속에 있었다. 그 우울로 인한 상황을 만들어 냈던 것은 나였다.
이제는 과거나 현재의 우울의 탓을 돌리지 않고 그저 나아가기로 했다.
이제 당신은 자각하는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동안의 그 지겨운 핑계들을 더 이상 들먹여서는 안 된다. 죄책감, 수치심, 약점 들을 더는 이용해서는 안 된다.
나 스스로가 역겹고 지겹고 꼴 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남들도 날 그렇게 볼까 봐 안절부절못했었다.
그 모습을 받아들이지를 못해서 남들에게 받는 증거물들로 나를 만들어냈었다.
그리고 그 증거물들이 충분하지 못하면, 내 가치가 떨어져버린것 같아서 초조해지고 불안해졌었다.
받아들이고 그 증거물을 스스로 만들어낼것이다.
당신은 망가지지 않았다. 고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고쳐야 할 의자가 아니다. 거기서 나와 당신의 미래를 드러내라. 당신의 미래를 위대한 무언가로, 인생을 바칠 만한 무언가로 만들어라.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내 망상이였다. 난 여전히 할 수 있는 것, 해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저자의 이전의 '시작하는 기술'은 시작하는 방법에 알려주었다면, 꺽이지 말고 나아가라는 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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